장윤정, 경주체육회에 3장짜리 자필 진술서 제출 <br />"故 최숙현 녹음 알고 휴대전화 버리라고 시켜" <br />장윤정, 성희롱도 폭로…"뺨 때리다 뽀뽀 반복" <br />’꼬리 자르기’ 의혹…진술서 설득력은 미지수<br /><br /> <br />故 최숙현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에이스 장윤정 선수는, 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할 뿐 지금까지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장 선수 생각을 담은 진술서를 입수했는데, 운동처방사에게 속은 본인이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행과 따돌림, 갑질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장윤정 선수는, 팀 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 모 씨를 '비극의 원인'으로 지목합니다. <br /> <br />장 선수가 지난 5일, 경주시체육회에 낸 진술서입니다. <br /> <br />석 장 가득, 빽빽한 글씨로, 안 씨에 대한 원망과 억울함을 녹였습니다. <br /> <br />안 씨가 선수를 이간질했다면서, 어린 선수들에게는 두 달 안에 장윤정을 밟게 해준다고 접근했고, 본인에게는 후배들이 싸가지 없다며 사이를 안 좋게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, 故 최숙현 선수가 폭행을 녹음한 것을 뒤늦게 눈치채고, 자신에게 덮어씌우려 했다고도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안 씨가 '네가 가해자 1순위'라며 술을 먹이든 뭘 하든 최숙현의 휴대전화를 바다 깊이 버리라고 시켰다면서, 본인은 때린 적도, 괴롭힌 적도 없어, 떳떳하고 이해가 안 됐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명문대를 나온 의사라고 소개한 안 씨가 알고 보니 운동처방사 자격증 하나뿐이라 충격받았고, 암 투병 중이라며 끝까지 동정심을 자극했다고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진술서 두 장의 마지막 줄은 모두, '두 얼굴을 가진 안 씨에게 속은 본인이 최대 피해자'라고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 선수는 또, 안 씨의 성희롱도 폭로했는데, 이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국회에서 익명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6일) : 뺨을 두 차례 때렸다가 갑자기 또 웃으시면서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 예뻐했는데 하시면서 볼에 뽀뽀하셨다가 또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마인데 선물 하나 안 해주냐면서 뺨을 맞고 반복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'경주시청 3인방'은 정체불명 운동처방사에게 모든 죄를 미루고, 꼬리 자르기를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장윤정이 처벌 1순위'라는 추가 폭로까지 나온 상황에서, 장 씨의 진술서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11723353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